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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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신관련 질병 중 하나입니다.
우울증의 평생 유병률은 15%이고, 특히 여성의 경우 25%에 육박하는 등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걸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우울증을 방치하게 되면 감정, 생각, 신체 행동 등 인간의 전박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어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 다른 질병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에 매우 어려운 질환이기에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의 원인

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다른 정신 질환처럼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합니다.

  • 생물학적 요인
    뇌 연구 결과, 뇌의 신경전달물질체계의 불균형과 호르몬 불균형이 우울증 유발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내 우울증을 경험한 구성원이 있을 경우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환경적 요인
    자신이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과 같은 과도한 스트레스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강한 외.상사건을 경험하였을 때 우울증이 유발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우울증의 주요증상

'우울증의 가장 큰 특징은 삶에 대한 흥미, 동기의 상실입니다'

  • 의욕 없음,무기력함을
    느끼는 시간이 많아진다.
  • 집중력, 기억력이
    낮아진 것을 느낀다.
  • 평소 즐거웠던 일이나 흥미있던
    주제도 재미없게 느껴진다.
  • 원인 모를 신체 증상
    (몸이 아픔)을 호소한다.
  • 수면을 취하기 어렵고,
    잠을 자도 피곤하다.
  • 불안감이
    증가한다.
  • 식욕이 저하되거나
    반대로 폭식을 반복한다.
  • 삶이 무가치하고,
    자살 생각이 많아진다.
  • 극단적이고 안 좋은
    생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비틀리고 왜곡되는 변화가 나타나는데, 자신과 상관있는 일이든 아니든 모두 자신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에게만 불행이 계속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부정적 사고들을 보입니다.

  • 나는 잘하는 것이 없고, 실수투성이다.
  • 모두 내 탓이다.
  • 내가 문제가 있어서 병에 걸린 것이다.
  • 나는 제일 불행하며 나에겐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 다른 사람들도 나를 무시하고 싫어한다.

우울증 치료는
어떻게?

'우울증은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약 처방이 이루어지지만, 의사의 처방과 약물만 복용한다고 해서 다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이 발병하면 외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생활에너지가 감소하여 일상생활 유지 및 치료 동기 자체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때 우울증을 겪더라도 이를 스스로 조절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동반된다면 약물의 효과와 더불어 치료예후를 더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 측면

  • 우울증은 자신이 약해서
    생긴 병이 아님을 생각한다.
  • 치료를 위해 지역사회 혹은
    전문적 도움을 요청한다.
  • 세수, 양치와 같은 일상생활
    습관부터 회복한다.
  • 조금씩 야외활동이나
    신체활동을 한다.

의학적 측면

항우울제 등 처방받은 치료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한다.
부작용 발생 시 담당 주치의에게 알려 약물을 조정한다.

심리사회적 측면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진행하며, 자신의 감정적 문제, 부정적 사고의 연결고리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끊어내는 기술을 습득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인지행동치료, 개인상담, 집단 프로그램, 대인관계 훈련 등에 참여하여 습득,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상담센터, 청년마음건강센터와 같은 지역사회 정신건강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팩트체크

우울하면 모두 우울증이다?

하루 혹은 1~2주 사이에 몇 번씩 기분이 변화하는 것은 정상 반응입니다. 특히 지인의 사망이나 이별, 실패 사건을 경험했을 때 우울감, 기분 저하를 느끼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수준으로 돌아 옵니다. 그러나 우울감이 몇 달 이상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경우에는 신속하게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울감이 신체증상이나 공격행동, 과잉행동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겼다고 느껴질 경우, 마음진단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었는데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

사람마다 약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울증 치료제(항우울제)는 최소 4~6주 정도 복용 후 서서히 효과가 나타납니다. 복용 시작 후 2주 ~ 한 달 간은 약이 사람의 몸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보고 있으며, 이 시기에는 효과가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효과가 있었는데 다시 사라진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치의에게 상황을 공유하여 처방 및 치료 개입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 을 임의 조절해서 먹을 경우 증상이 더 악되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평소에 없던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치료에 악영향을 주게됩니다. 우울증 치료 시, 꾸준한 약물복용이 중요합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정신과 치료약물은 당뇨 치료제처럼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복용하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몸의 균형을 맞추는 기능이 다시 저하될 수도 있습니 다. 증상이 호전되면 주치의의 판단 하에 약물의 양을 줄이거나 하루에 복용하는 횟수를 조절하기도 하고, 약물치료없이 상담이나 사회기술훈련만으로 유지하기도 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최소 6개월 이상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항우울제 치료 시, 아래와 같은 순으로 증상의 호전이 나타납니다.

  • 수면,식욕회복(수일 ~ 2주)
  • 활력호전(2 ~ 3주)
  • 우울 등 주요 증상 호전(3 ~ 4주)